구미서도 옛 차 끓이기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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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영국이나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예부 터 과일이나 꽃을 넣어 차를 끓이는 방법이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옛 차 끓이기 방법이 다시 구미에서 인기를 모으기 시작하고 있다는 소식.
수입 자유화로 우리나라에서도 오린지나 계피를 섞은 홍차가 선을 보이고 있지만 과일 차·꽃차는 이같은 상품 이전에 각 가정에서 기호에 따라 직접 만들 수 있다는데 매력이 있다.
상품화된 과일 차나 꽃차는 홍차나 녹차 제조과정에 오린지·사과 등 과일 향기를 섞어 넣거나 차 속에. 과일부스러기 말린 것을 함께 넣어 파는 것.
최근엔 대량메이커 아닌 군소 메이커에서 갖가지 특색 있는 차를 만들어「독특한 향기의 다」라는 광고로 소비자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는 5종류 이상의 과일껍질·나무껍질·나무열매 등을 넣어 한약 비슷한 맛을 내는 것도 있다.
집에서 이같은 차를 만들 경우 자신이 즐기는 과일이나 꽃을 이용하면 좋다.
과일은 곱게 썰어 말려 두었다가 차를 끓일 때 함께 넣어 끓인다. 계피의 경우 잘게 토막치거나 곱게 빻아 차 끓일 때 함께 넣어 끓이도록 한다.
꽃잎은 따서 모아 두었다가 깨끗이 말린 후 역시 차 끓일 때 넣으면 향기가 되살아난다. 감꽃·국화꽃·재스민·장미 등 자신이 즐기는 꽃향기를 차맛 속에서 즐길 수 있다.
과일이나 꽃을 넣은 차로 유명한 것은 오린지티·애플티·바나나티·스트로베리티·로즈티·재스민티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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