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방어전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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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일라노 AP=연합】WBA 라이트급 챔피언「레이·맨시니」는 지난14일 자신과 경기를 가진 한국의 김득구 선수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고 다음 도전자인 미국의「로베르토·옐리즌도」와의 타이틀 방어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이탈리아인 매치메이커「로돌프·사바티니」씨가 18일 밝혔다.
「맨시니」는 당초 오는 12월18일 이탈리아 북서쪽에 위치한 온천휴양지인 세인트빈센트에서「엘리존도」와 3차 방어전을 치를 계획이었다.
「사바티니」씨는「앤시니」가 권투를 계속할 것은 틀림없지만 김 선수와의 대전 결과를 잊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맨시니」는 자신의 조부의 나라인 이탈리아에서 몇 주간의 휴식을 갖기 위해 내달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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