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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파티에 어울리는 테이블 꾸미기

중앙일보

입력

연말을 앞두고 집에서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파티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 줄 테이블 연출법을 눈여겨보자. 파티 테이블에 올릴 식기·소품·꽃 등을 세련되게 꾸미는 방법과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을 소개한다.

식기 두 개를 함께 겹치면 좋아
파티 테이블을 꾸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식기다. 파티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음식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기본 방법은 음식 종류에 따라 모양과 깊이가 다른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국물이 있는 파스타는 오목한 볼 형태의 그릇에 담고,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는 긴 접시에 여러 개 나눠 담는 게 좋다. 세련된 파티 테이블을 완성하고 싶다면 소재와 패턴, 색상이 다른 것을 선택하면 된다. 소재는 나무·유기·스테인리스·세라믹 중 두세 가지를 고르는 게 좋다.
 그릇 두 개를 겹쳐 놓으면 한층 감각적인 테이블이 완성된다. 무늬가 없는 흰색 접시에 금색 유기 그릇을 올리거나 패턴이 있는 두 개의 접시를 함께 겹쳐 놓는 게 좋다.

소품 높낮이 다른 장식품 선택해야
테이블 스타일링에서 소품은 빼놓을 수 없는 품목이다. 테이블 위를 장식할 수 있는 소품으로는 리스(나뭇가지나 꽃을 동그랗게 엮은 장식품)·초·트리·화병·장식품 등이 있다. 다양한 소품을 잘 활용하려면 먼저 트리와 리스같이 부피가 큰 소품을 선택한다.
 부피가 큰 소품으로 중심을 잡은 다음 작은 크기의 소품들을 주변에 늘어놓으면 자연스러운 파티 테이블을 완성할 수 있다. 작은 소품들을 함께 놓을 때는 소품의 높이가 모두 같은 것보다 높거나 낮은 것을 활용하는 게 좋다. 높낮이가 있는 소품이 한데 모여 있으면 그 자체만으로 하나의 장식품처럼 보인다.
 또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하는 별, 눈사람 모양 등 장식품은 그릇이나 냅킨 위에 하나만 올려놓아도 훌륭한 파티 테이블이 완성된다. 조명 주변에 녹색 식물의 줄기를 엮은 후 별 모양의 장식품을 달면 이색적인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한두 송이로 포인트
테이블 위에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꽃을 장식하는 것보다 한두 송이를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이 실용적이다. 말린 꽃을 접시에 올리거나 와인 잔에 꽃 머리 부분이나 꽃잎만 떼어 넣어도 분위기 있는 파티 테이블을 연출할 수 있다. 식탁보 대신 꽃과 유리병, 향초 등을 식탁 가운데 길게 배
치하면 손쉽게 센터피스(식탁 중앙에 놓는 장식물)를 만들 수 있다.
 솔방울, 나뭇잎, 나뭇가지 같은 자연 소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솔방울을 유리병이나 바구니에 담고, 넓적한 접시에 솔방울과 양초를 놓고 나뭇가지를 잘라 얹어주면 자연스러우면서도 멋스러운 소품이 된다.
 붉은 잎의 포인세티아 화분은 크리스마스나 연말 파티에 잘 어울리는 식물이다. 화분 아랫부분을 천으로 감싸 리본으로 묶어주거나 입을 잘라 냅킨이나 접시 위에 올려주면 포인트 소품 역할을 톡톡히 한다.

홈 파티 분위기 살려주는 일석이조 아이템

스와로브스키의 티라이트 홀더.

로맨틱한 파티 분위기 완성하는 작은 초
은은한 불빛으로 아름다운 파티 분위기를 살려주는 값비싼 향초 대신 저렴한 티라이트(작은 초)만으로도 로맨틱한 파티를 완성할 수 있다. 골드나 실버, 반짝이는 크리스털이 어우러진 티라이트 홀더를 활용하면 불빛이 한층 돋보인다. 파티가 끝난 후 집 안을 장식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다.

페레로 로쉐의 크리스마스 트리팩.

핑거푸드·답례품으로 안성맞춤인 초콜릿
초콜릿은 파티용 핑거푸드로 안성맞춤이다. 골드나 실버 색상으로 개별 포장된 초콜릿을 와인 잔에 넣거나 접시 가득 올려놓기만 해도 풍성한테이블을 연출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나 별 모양과 같은 패키지에 담긴 한정판 초콜릿은 파티 선물이나 답례품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캐스키드슨의 크리스마스 냅킨.

밋밋한 식기에 포인트 주는 냅킨
연말 한두 차례 여는 파티를 위해 값비싼 소품이나 식기류를 구입하는 것은 부담이 된다. 식기 색상이 밋밋하거나 별다른 소품이 없을 경우 냅킨을 활용해 보자. 크리스마스나 겨울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냅킨은 파티 테이블을 돋보이게 해줄 포인트 소품으로 제격이다.

H&M 홈의 스팽글 소재 쿠션.

파티 공간을 아늑하게 해주는 쿠션
별이나 눈꽃, 체크 무늬 등 겨울에 잘 어울리는 예쁜 문양이 새겨진 쿠션을 의자나 소파에 배치해 보자. 쿠션 하나만으로도 파티 분위기를 아늑하고 포근하게 바꿀 수 있다. 색상이 같은 쿠션을 여러 개 의자에 쌓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 빨강·녹색 등을 한 두 개씩 넣어주면 포인트가 된다. 스팽글이나 털 소재 등 질감이 다른 쿠션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도 좋다.

<글=한진·유희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김승환(A1" 스튜디오), h&m 홈·까사스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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