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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시베리아…유럽 가스관건설에 정치범 등4백 만명 동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소련은 시베리아∼서유럽을 잇는 천연가스관 건설에 정치범과 죄수들을 4백만 명이나 동원하고 있다고 미국의 한 정보자료가 폭로.
소련당국의 이 같은 강제노동정책은 65년 전의 볼셰비키혁명 직후부터 있어온 일이며 외딴 변경지역의 노동력확보를 위해 일반노동자들보다 죄수들을 강제 동원하는 것이 보다 손쉽고 값싸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잡지는 지적.
지난40년대「스탈린」하에서는 강제노동인구가 1천5백만 명에 달하기도 했다.
이 잡지는 특히 소련전체노동인구의 약3%가량이 이처럼 강제 동원된 죄수들이며 이중에는 노동력부족을 메우기 위해 대소부채를 안고있는 수천 명의 베트남인과 기타 동남아인들도 동원되고 있다고 전했다.【유에스 뉴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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