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라비아타』 화제 속에 영화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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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브루크·실즈」가 주연한 『끝없는 사랑』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프랑코·재피랠리」감독이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영화화하여 화제가 되고있다.
로마에서 막 촬영을 끝낸 이 영화의 주인공은 스페인 태생의 세계적인 테너 「플라치도· 도밍고」와 그리스의 정상급 소프라노「테레사·스트라타스」. 금년 58세인 「재피랠리」감독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챔프』 『끝없는 사랑』 등 영상미와 인간미가 넘치는 작품으로 이름이 높지만 뉴욕의 메트러폴리턴 오페라 하우스, 밀라노의 라스칼라좌, 런던의 코벤트 가든에서 여러 차례 오페라를 연출한 정통 음악인이다.
오페라와 영화를 한데 묶는 작업을 오랫동안 구상해 왔다는 그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라·트라비아타』처럼 극적인 요소가 풍부하고 전체적인 구성이 완전무결한 오페라가 드물어 이 작품을 영화화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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