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간의 선수이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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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해설>○…프로야구에서 트레이드(Trade)는 팀간의 선수이적을 말한다. 따라서 선수와 선수끼리의 교환이나 한 선수에 금전을 붙여 필요한 다른 선수와 바꾸며 이 같은 조건이 어려우면 상응한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을 말한다.
예를 들어 A구단이 필요이상의 많은 투수를 가지고 있으나 포수가 부족할 경우 많은 포수를 보유한 다른 구단의 포수와 서로 맞바꾸거나 일정한 돈을 붙여서 선수와 상호 교환하는방식이다.
임의계약선수는 구단이 필요 없는 선수를 팀에서 방출하여 이 선수가 필요한 다른 구단이 있으면 이 구단으로 이적이 되나 원하는 구단이 없으면 프로의 유니폼을 벗고 선수생명이 끝나게된다.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사실상 트레이드와 임의계약을 엄격히 구별을 하고있지 않아 트레이드선수의 대부분이 임의계약선수와 마찬가지로 일단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프로선수의 생명이 끝나게 되는 것이다.
27명의 선수가운데 삼성이 내놓은 정구왕이나 MBC가 고려중인 유격수 정영기의 경우는 타격과 수비에서 제구실을 하고있는 선수여서 다른 구단에서 스카우트할 것이 확실시되는 데 이 경우 선수와 선수교환보다 끌어가는 금액을 해당구단에 지불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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