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제대, 폭풍 눈물 흘리며 "행복 주는 배우 되겠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유승호 제대’ ‘유승호 눈물’. [사진 양광삼 기자]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배우 유승호에 대한 누리꾼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4일 오전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27사단 이기자 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서는 유승호의 전역식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모인 70여 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수많은 취재진이 유승호의 전역 모습을 담아갔다.

이날 유승호는 "병장 유승호입니다"라며 거수경례로 전역 신고를 한 뒤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이어 “감사하다. 1년 9개월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추억도 쌓았다. 앞으로 할 일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대 간부님께 제대로 인사하지 못해 죄송하고 잘 따라와준 후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사람들한테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겠다. 작품을 보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유승호는 보고 싶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는 “부모님과 우리 집에 있는 고양이 두 마리가 너무 보고 싶다”고 대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유승호는 지난해 3월 5일 강원도 춘천의 102 보충대로 입소했다. 그는 수색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으나 이후 조교로 보직을 변경하고 전역까지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했다.

유승호는 오는 21일 서울 팬미팅을 시작으로 24일과 25일 일본 오사카와 도쿄, 27일은 중국 상하이에서 팬미팅을 개최할 계획이다.

유승호는 차후 활동계획에 대해서 "차기작은 '조선마술사'가 될 것 같다. 좋은 작품인 만큼 열심히 촬영해서 행복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 개봉하는 '조선마술사'는 '혈의 누' 김대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청나라로 시집가는 공주와 곡마단의 소년 마술사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승호 제대, 사나이의 눈물이네” “유승호 제대, 멋있어” “유승호 제대, 남자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유승호 제대’ ‘유승호 눈물’. [사진 양광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