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기성용이 그린 골키퍼를 무너뜨렸다” 극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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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사진 스완지 시티 홈페이지 캡처]

 
기성용(25)이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기성용은 3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를 상대로 후반 33분 0-0의 균형을 깨뜨리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고, 스완지시티는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기성용은 지난 8월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개막전 이후 3개월여만에 시즌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중원에서 공·수를 넘나드는 역할을 맡았다.

기성용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골 지역 근처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반대편 골대를 맞은 뒤 골대 안쪽으로 향했다. 스완지시티는 라우틀리지가 후반 38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영국 공영 BBC는 경기 후 "기성용이 선방쇼를 펼치던 로버트 그린 QPR 골키퍼를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QPR이 그린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실점으로 맞서고 있었지만 기성용이 각이 없는 곳에서 때린 앵글샷으로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다"고 설명했다.

EPL 주관 스카이스포츠도 팀 승리를 견인한 기성용에 대한 호평을 이어갔다.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그린 골키퍼가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였지만 기성용의 슈팅 한방에 무너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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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사진 스완지 시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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