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유니온스틸 합병 승인…생산능력 1010만t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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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의 합병 법인이 내년 1월 1일 출범한다.

동국제강은 28일 서울 페럼타워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유니온스틸과 합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유니온스틸도 같은 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동국제강과의 합병을 안건에 올려 승인받았다. 유니온스틸의 대주주는 동국제강(64.5%)이다.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 중인 동국제강은 지난달 13일 유니온스틸과 합병을 공식 발표한바 있다. 양사의 통합 법인은 내년 1월 1일자로 출범한다.

통합된 동국제강의 생산 능력은 연산 1000만t(1010만t)으로 늘어난다. 기존 연산 725만t의 후판·철근·형강 등 열연 사업에 유니온스틸이 주력해온 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등 285만t을 더한 수치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철강 열연·냉연 제품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전략적 유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재 기자 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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