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상복합도 '눈에 띄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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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택지지구가 아닌 수도권에서도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단지들이 하반기에 잇따라 분양된다. 전매제한기간 연장 등 정부의 분양규제 강화를 적용받지 않아 투자 수요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선 올 들어 나온 파크타워.여의도자이.목동트라팰리스 등 주상복합의 열기가 이어질 것 같다. 9월 초 실시될 8차 동시분양에 마포구 공덕동과 송파구 신천동에서 50~100평형대의 소규모 고급 주상복합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마포 일대에 처음 선보이는 초대형 평형의 공덕동 단지의 분양가는 평당 1900만원대다. 포스코건설의 신천동 단지는 평당 평균 2440만원대에 10일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주상복합으로 짓는 중구 황학동 재개발단지가 10월 이후에 분양될 계획이다. 대단지(건립 1800여 가구)이고 청계천과 왕십리뉴타운 인근이다. 서울에선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에 따른 임대 아파트 준비 등으로 재건축 단지의 분양은 많지 않은 편이다. 5월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가 조합원 간 갈등 등으로 분양이 늦어지는 강남구 삼성동 AID차관 정도다. 분양 시기가 10월 이후로 예상된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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