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밤새 큰 비… 11일 오전까지 계속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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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과 경기.강원 지역에 10일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려 도로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경기도 성남.군포.의왕.이천.광주.가평.여주.양평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서울.인천과 경기도 광명.과천.동두천.고양.연천.포천 등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11일 오전까지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는 40~60㎜의 비가 더 내려 모두 120~18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11일에는 강원도 영월.평창 등과 대전.충북.충남.전북과 대구.경북 등지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까지 지역에 따라 150㎜ 내외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오후 6시40분쯤 서울 강북구 수유3동 한일병원 앞 쌍한교 다리 아래 우이천변에서 운동을 하던 유모(50)씨 등 주민 9명이 불어난 물에 갇혔다가 구조 요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또 서울 상암지하차도가 이날 호우로 침수돼 오후 10시10분부터 통제됐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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