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얼음 동물원 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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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8월 땡볕에 아이와 함께 간 동물원에서 기진맥진한 경험이 있는가? 더위에 지쳐 정작 공연장에서는 졸거나 집중 못한 적은 없는가? 도심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쇼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얼음 동물원 '디즈니 온 아이스-정글 어드벤처'(사진)=동물원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맞춤 뮤지컬이다. 사자.원숭이.코끼리 등 실제 크기의 동물이 등장하고, 각종 야자수와 열대우림의 새소리 등 밀림이 그대로 재현됐다. '정글북' '라이온 킹' '타잔'의 주인공인 모글리.심바.타잔이 총출동한다. 토요일 오전 11시는 영어로 공연한다. 19일~28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3만~15만원, 02-2113-6869.

◆세종문화회관을 얼렸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이스 발레'=지난해 세종문화회관 14회 공연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울 만큼 사랑받은 얼음무대 위의 정통 발레다. '호두까기 인형'(23~25일)과 '잠자는 숲속의 미녀'(26~28일) 두편을 올린다. 3만~7만원(어린이 50% 할인), 02-548-4480.

◆발레.뮤지컬 백화점 '볼쇼이 아이스쇼'=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휩쓴 유명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들이 모였다. 1부에선 '백조의 호수' 등 아이스발레의 하이라이트를, 2부에서는 '노트르담 드 파리'와 '캐츠' 등 유명 뮤지컬 넘버에 맞춘 솔로연기를 선보인다. 24일~9월 19일, 목동 아이스링크, 3만~7만원, 1588-7890.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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