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건강상담아주머니」 대량양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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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성인병을 막아내는데 고심하던 일본이 드디어 묘안을 짜냈다. 일본 후생성은 「성인병 예방은 식탁에서부터」란 캐치프fp이즈를 내걸고 소금을 적게 넣어 건강식을 만드는 「건강아주머니」 (식생활개선 추진원)를 대량으로 양성하는 방침을 세웠다.
일본전인구 가운테 65세이상의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현재 9%에 지나지 않지만 앞으로 35년후에는 20%를 넘어서 약4·5명에 한사람 골이 될것으로 후생성은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고령화를 배경으로한 고혈압·뇌졸증·심장병·당뇨병같은 성인병을 극복하는 것이 앞으로 큰 과제가 될것이라는 것.
병의 충실한 치료보다는 예방이 우선이라는 관점에서 식탁에서부터 가족의 건강관리를 유도해야 한다는것이 「건강아주머니」 계획의 취지다.
후생성은 6개년 계획으로 48만5천여명의 「건강아주머니」 를 양성해 70가구에 l명의 비율로 지역별 메뉴상담소를 설치, 주부를 대상으로 국민건강운동을 펴나갈 방침이다.
「건강아주머니」 는 하루 4시간씩 8일간「건강개론」「가정보건」 「식품위생」「성인병과 영양」에 대한 강의를 받고 소금기를 줄이는 요리법, 비만을 방지하는 식단짜기등을 실습하게된다.
후생성은 첫해인 내년도에 4만4천명을 교욱시키게 되는데 이에 쓰이는 경비만도 5천9백만엔이나 된다고 하니 조금 부러운 감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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