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변호사협회 힐러리에 공로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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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힐러리 로뎀 클린턴 상원의원이 미국 변호사 협회(ABA)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시카고에서 제127차 정기총회를 열고 있는 ABA는 7일 미 전역에서 모인 1400명의 변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ABA 여성위원회 초대 의장을 지낸 힐러리 의원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예일대 법대 출신은 그는 1987년 ABA 여성위 초대 의장을 지내며 법조계에서 여성들이 겪어온 장애들에 대한 보고서 작성을 도왔었다.

그는 당시 "여성위원회에 보고된 법조계의 성차별 사례들은 충격적인 것"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었다.

그녀는 기조 연설에서 "법 앞의 평등은 슬로건이 아니라 현실이어야 한다"며 (남녀)동등권 문제에 대한 논쟁에 법조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ABA는 클린턴 의원과 함께 일리노이주 대법원장인 메리 앤 맥모로, 최초의 흑인 여성 검사를 지낸 로레타 콜린 알그렛 등 여성 법조인들에게도 공로상을 수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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