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챔피언스리그 해트트릭 폭발 최다 득점… 호날두와 4골차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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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스리그 순위,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27)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26일 오전(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포엘(키프로스)과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38분과 후반 13분, 후반 42분 연속골을 몰아쳤다.

오른쪽 공격수로 나온 메시는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7분 수아레즈가 조르디 알바의 날카로운 패스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기선을 제압한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앞세워 강하게 몰아쳤다. 메시는 전반 38분 하피냐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통산 72번째 골을 꽂아 새 역사가 만들어졌다.

후반 13분에는 다니 알베스, 후반 43분에는 페드로가 메시의 득점을 도왔다. 통산 74호골까지 넣은 메시는 70골을 기록 중인 경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도 4골 차이로 벌려놨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헤트트릭 활약과 수아레스의 결승골 속에 아포엘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해 4승 1패로 F조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74호 골을 넣어 라울 곤살레스(스페인)가 보유한 71골을 넘어선 역대 개인통산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바르셀로나는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6일 아약스와의 F조 4차전에서 2골을 넣어 라울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메시는 이번 조별리그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메시는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91번째 경기에서 74골(경기당 0.81골)을 폭발, 142경기에서 71골을 남긴 라울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득점 행진을 펼쳤다.

'맞수' 호날두가 70골로 뒤를 바짝 쫓았지만, 하루 먼저 경기한 메시가 대기록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2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개인통산 최다골 기록(253골)을 달성한 데 이어 유럽 최고의 클럽이 모여 경쟁하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고의 골잡이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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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스리그 순위,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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