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직은 <뉴스사진>뽑고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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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독자가 찍은 뉴스사진>이 13회를 맞았읍니다. 지난 8월은 휴가철인데다 태풍까지겹쳐 재미있고 멋진 생활고발사진을 많이 기대했으나 평소와 다름없는 교통사고 사진일색으로 되어버렸읍니다. 또 일반적으로 컬러사진을 많이 보내오는데 뉴스사진으로서는 시간이 많이 걸려 시사성이 떨어지고 있읍니다. 컬러일 경우 가능하면 촬영 즉시 필름만이라도 빨리 보내주시면 좋겠읍니다. 사진실명은 사진뒷면에 자세히 기록해 주십시오.

<최우수>이명호씨의 「자동차도 삼킨 태풍엘리스호」는 태풍의 위력을 말해주듯 4t이나 되는 트럭과 강둑의 나무뿌리까지도 뽑힌 현장을 그대로 보여줘 좋았읍니다.

<우수>박희총씨의 「즐거운 봉사」는 사진상으론 결점이 있으나 소재와 내용이 좋았읍니다.

<우수>전기명씨의 「내얼굴은 바구니」는 뉴스사진이기 전에 작품사진으로 취급, 유머가담긴 재미있는 사진.

<가작>박재승씨의 「무너진 사적」은 좋은 고발사진으로 선정은 되었으나 내용이 너무 빈약.

<상금>
▲대특별상=1백만원 ▲최우수=10 만원 ▲우수상=5만원 ▲가작=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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