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 'USGA 그랜드슬램' 무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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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미국골프협회(USGA)에 몰아닥쳤던 한국계 선수들의 돌풍이 아쉽게 끝났다. 브라질 동포인 안젤라 박(16)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앤슬리 골프장에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준결승에서 모건 프리셀(17.미국)에게 3홀 차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젤라 박은 8강전에서 US여자주니어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인경(17.한영외고)을 3홀 차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던 프리셀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들은 USGA가 주관하는 4개 대회 가운데 이미 벌어진 3개 대회(US여자오픈.US여자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US여자주니어챔피언십)를 휩쓸었고, 이번 대회에도 8강까지 4명이 올라 그랜드슬램이 기대됐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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