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탈리아 첫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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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다이어먼드의 제전인 제27회세계아마야구선수권대회가 주최국인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자유중국 캐나다 호주 과나마 도미니카 네멀란드 이탈리아등10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4일하오1시 잠실야구장에서 플레이볼됐다.
김상협국무총리서리를 비롯, 이원체육부장관·임광정대한야구협회장·「로버트·E·스미드」국제야구연맹 회장·「보위·쿤」미프로야구커미셔너등 내외귀빈과 3만여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1시부터 개회식이 시작됐다.
개회식은 알파벳순서에 따라 격주선수단을 선두로 각국 선수단이 입장한뒤 임광정대회조직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했으며 김성배서울시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임광정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88올림픽이 개최될 이경기장에 전세계야구인들이 함께 모였다는데 의의가 크다』 고 강조했다. 「스미드」 국제야구연맹회장은 『한국야구의 획기적인 발전에 경의를 표한다』 고 인사말을 했다.
정화여중생 3백여명이 날린 오색고무풍선이 하늘을 수놓은 가운데 한국팀의 주장 이해창(29)이 선수선서를했고 이어 공개행사에 들어가 동두천여상고적대 시범과 국악예술학교학생 2백50명의 흥겨운 농악놀이가 펼쳐졌다.
공개행사에 이어 3시부터 한국-이탈리아전이 김총리의 시구로 열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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