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아주 진출 서둘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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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삼성·현대·대우 등 큰 기업들은 전대통령의 아프리카순방을 계기로 구체적인 진출방안을 검토하고있다.
대우는 나이지리아에 우리 나라의 울산 화력발전소와 같은 규모(20만kw)의 발전소건설 및 도로공사 등을, 현대는 케냐에 자동차 주요부품(CKD)수출을, 삼성은 나이지리아에 1억달러 규모의 철도차량 수출계약과 세네갈에 1천만달러 어선(10척) 및 전자제품 수출을 추진하고있다.
한편 럭키는 케냐에 전선제조공장을, 나이지리아에 칫솔제조공장(자본금 60만달러)을 각각 합작 건설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중이다.
이들 그룹들은 단순한 상품교역보다는 그들의 경제개발계획에 장기적으로 참여하려는 방침아래 임직원들로 구성된 실무조사반을 곧 파견할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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