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고치지 않는 건 유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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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장산 의원 세미나 후 지역구 (함양-산청-거창)에 간 민정당의 권익현 사무총장은 일본교과서 문제를 묻는 당원들에게『당장 고치지 않는 것은 유감이나 우리국민들의 단결된 외침이 일본으로 하여금「시정」을 약속케 한 것』이라며 『이해할 것은 이해해 주고 괘씸한 생각은 국력의 신장으로 승화시키자』고 강조.
지역구에 가는 길에 전북 남원·순창 지구당에도 들른 권총장은 호남 개발낙후를 지적하는 당원들에게 경운기가 다니기 위해 도로포장을 해야할 만큼 정부의 재정에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니 나라의 일을 크게 봐 달라고 당부.
그러면서 그는 『산등성이 하나를 사이에 둔 나의 지역구 사정도 마찬가지』라며 『무조건 섭섭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쳐야할 의식개혁 대상중 하나』라고 했다.【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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