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왜곡에 항의 일 은행 들어가 부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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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7일하오10시쯤 서울 남대문로1가18 대일빌딩 안에있는 일본후지은행 서울지점에 전북정읍에서 상경한 김환돈씨(38·무직)가 쇠파이프(길이67cm 직경0.5cm)로 정문을 부수고 들어가 전화기·전자계산기·사무실집기를 닥치는 데로 부쉈다.
김씨는 은행정문유리창을 부슬 때 비상벨이 울리는소리를 듣고 달려온 경비원들에게 붙잡혔다.
김씨는 5년 전에 사망한 어머니로부터 『왜정 때 신사참배거부로 경찰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했다.』는 말을 자주 듣고 반일감정을 품고 있던 중 일본이 역사교과서를 왜곡하자 화가나 법행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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