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의류엔 벌써 가을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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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말복(14일)이 아직 멀었지만 백화점을 중심으로 패션가에는 벌써 가을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롯데.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에는 브랜드별로 가을 상품이 많이 들어와 있으며 벌써 가을상품 기획전을 여는 곳도 있다. 서울 남대문에 있는 메사 등 패션 매장은 아직 여름 의류가 중심을 이루고 있으나, 이달 중순부터는 가을 의류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그랜드백화점 김철홍 의류팀장은 "입추 (7일)를 기점으로 여름 떨이전과 함께 가을 상품 판매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0~21일까지 유명브랜드 가을 상품 행사로 '트렌치 코트 특별전'을 연다. 트렌치 코트 2000벌을 15만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또 10 ~14일 서울 본점, 19~ 25일 수도권 전점에서 '남성 의류 가을 신상품 특별 기획전'도 연다. 정장은 30만원대, 점퍼 10만원대, 니트류는 5만~ 7만원 선에 판매한다.

그랜드백화점은 5일부터 경기 일산점과 수원 영통점에서 '유명브랜드 가을 상품 초특가'행사를 연다. 전년도 이월 상품 등을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그랜드 백화점은 또 남성정장 기획전 행사로 '보스렌자' 등 가을 신상품을 20~30% 할인해 15만~40만원 선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 3층 여성캐주얼 매장에서 'SJ''타미힐피거''시슬리' 등 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성 캐주얼 특선 3대 가을 신상품 초대전'을 5~11일 진행한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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