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박사 밝혀|"공주 석장리 유적은 후기 구석기로 추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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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을 방문, 구석기 유적지를 돌아보고 있는 미국 인류학자 「클라크」박사는 19일하오『전곡리유적』은 하한10만∼27만 년 전의 구세기 시대일 가능성이 크며, 더 멀리는 2백27만 년 전까지도 거슬러 올라갈 여지가 없지 않으며 공주 석장리 구석기의 경우 가장아래층에서 출토된 석기 등은 인공을 가한 흔적이 없다』고 밝혔다.
「클라크」 박사의 이 같은 추정은 한국학계가 10만∼30만 년 전으로 추정했던 전곡리유적의 경우 전기구석기로 일치했으나 석장리는 국내학계가 10만∼30만 년 전의 전기구석기로 알던 것과는 큰 차이가 있는 후기구석기로시대가 훨씬 내려봤다.
그는 석장리 유적은 4만∼5만 년 전으로 훨씬 내려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또 전곡리유적은 아프리카 아술리안의 생고아 구석기와 비슷한 형태를 가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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