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면 무조껀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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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이번대회의 경기방식은 FILA(국제아마레슬링혐회)가 지난해부터 채택하고 있는 승점제다. FILA는 종래의 벌점제를 폐지하고 승점제를 지난해부터 채택, 다득점에 의해 순위를 가리며 2패를 하는 경우 자동 탈락하게 된다. 따라서 폴승및 12점 이상 차로 승리하는 경우 4점, 8∼11점차로 이기면 3·5점,1∼7점차로 승리하는 경우 3점씩을 각각 승자에게 주어 다득점에 의해 순위를 결정한다. 경기방식은 각 체급A·B 2개조로 나누어 조별리그전을 벌여 순위를 결정하는데 2패하면 중도에서 무조건 탈락된다.
각조 순위가 결정되면 A·B조의 1위끼리 금메달을,2위끼리 동메달을 다투게 된다. 따라서대진 운에 따라 메달이 좌우될 수도 있다.
11월 아시안게임의 유일한 금메달후보인 손갑도는 비록 지난 대회 챔피언 「코르닐라예프」에게4-3으로 패했으나 가능성을 보었다고 김우종감독이 현지에서 협회에 알려왔다. 손선수는 지난해 유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코르닐라예프」와 결승서 대결, 4-0으로 완패하고 은메달에 머물렀으나 이번 대회에선1점차까지 육박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26개국에서 출전하고 있는데 10개체급중 지난 대회 챔피언이 7명이나 참가하고있다. 한국은 7개체급에 7명을 출전시켰다.
한국은 61년 일본요꼬하마 세계선수권대회때 처음 선수단을 파견한 이래66년 미국 톨리도대회에서 플라이급의 장창선이 금메달을 차지하는등 이제까지 세계선수권대희에서만 금1·은3· 동메달4개를 획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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