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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렬로 선 토성의 위성, 사진으로 보니…"우주의 신비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토성의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

유럽우주기구(ESA)는 지난 3일 토성의 위성 레아(Rhea)가 타이탄(Titan)과 일렬이 된 순간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금색으로 빛나는 위성이 토성의 가장 큰 달인 타이탄(Titan)으로 지름이 무려 5150㎞에 달한다. 타이탄은 태양계 전체 위성 중 목성의 가니메데(지름 5262㎞) 다음으로 크다. 지구의 위성인 달과 비교해 두배 정도 크다.

타이탄 앞 중앙에 있는 흉터(크레이터) 자국이 가득한 위성은 레아(Rhea)이며, 지름은 1528㎞로 토성의 위성 중 타이탄 다음으로 크다.

타이탄과 레아는 크기도 색깔도 생김새도 다르지만 성분은 암석과 얼음으로 비슷하다. 타이탄의 색깔이 금빛처럼 보이는 이유는 대기의 특징 때문이다. 타이탄 대기의 주성분은 질소이며 메탄가스가 일부 포함돼 있다.

타이탄은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메탄과 에탄으로 이루어진 바다가 있는 천체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타이탄을 꼽고있다.

ESA 측은 “공개된 사진은 나사와 ESA가 공동으로 개발한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두 위성이 일렬이 됐을 때 촬영한 것이다”며 “토성은 무려 60개가 넘는 위성을 가지고 있지만 각각 모양과 나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토성의 위성 사진을 찍은 카시니호는 1997년 지구를 떠나 2004년 토성 궤도에 안착해 선회비행을 반복하면서 탐사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카시니호는 토성과 위성 타이탄에 다가가 촬영한 14만장의 화상을 지구로 송신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토성의 위성’ [사진 유럽우주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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