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해방전후 다룬 『그여름의 이틀』 준비, MBC 특집극 2부작 『한』…신채호 일대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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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요즘 KBS와 MBC는 8·15광복특집극 준비를 놓고 한일간의 외교문제로까지 번진 교과서 왜곡문제를 어떻게 반영시킬까 고민중이다.
KBS는 이미 『그여름의 이틀』이라는 타이틀로 1945년8월14, 15일 양일간에 벌어진 사건을 시간별로 추적하는 드라마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KBS탤런트 전원이 동원돼 제작되는 이번 특집극은 소련군의 청진상륙과 동시 일본군 「스가이」 사령관의 함흥후퇴 부분부터 시작된다.
당시 조선총독부의 「아베」총독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상황과 김생수·송진우등 민족지도자들올 중심으로 전개되는 상황을 연결,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 특집극은 독립운동을 하던 한 청년이 악질 일본형사에게 해방으로 역전된 상황속에서도 보복을 하지 않고 『너희 나라로 건너가 너희들의 잘못을 후손들에게 잘 가르쳐 다시는 비극이 재발되지 앓도록 하라』는 대사로 끝을 맺는다. 이 드라마 1부는 오는 14일 10시10분부터 90분간, 2부는 15일 10시20분부터 90분간 방영하게된다.
한편 MBC는 『한』이란 제목으로 단재 신채호의 일대기를 다룬다.
3시간동안 방영될 『한』은 2부작으로 신채호역에 이정길. 이 드라마는 오는 14일(9시50분), 15일 양일간 1·2부로 나눠 방영될 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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