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한다리 앞으로 들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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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

“그러니까 그렇게 살지........”
“그럴 줄 알았어.......”
자주 생각하게 되는 말입니다.

베풀지 않고, 받기만 좋아하더니.............그럴 줄 알았어.......
행실이 단정치 않더니.............그럴 줄 알았어........
성격 안 좋고, 남의 험담을 너무 쉽게 하더니...........그럴 줄 알았어........
노력하지 않고 일확천금만 찾아다니더니............그럴 줄 알았어.........

그렇게 나눠주고, 베풀기만 하더니......그렇게 잘 될 줄 알았어.....
그렇게 노력하고, 열심히 하더니........그렇게 잘 될 줄 알았어......
그렇게 양심적이고, 솔직하더니........그렇게 잘 될 줄 알았어......

사는 모습들을 보면서 하게 되는 말입니다.
살아온 인생 전체를 담아서 평가하는 말입니다.
“그렇게 살아 왔으니.......당연한 결과!...............”란 것이니까요.

인생의 시험관이 점수를 매기는 것과 같은......
긴장되는 말입니다.
나의 인생을 사회적으로 비춰보게 되는.......
무서운 말입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은 어떠하셨나요?
어떤 결과가 기다릴 것이라고 생각되시나요?^^

저도 오늘 하루 그 동안의 시간들에 대해서 되돌이켜 보아야겠습니다.
이미 답이 나와서,
채점이 되어 있고,
기일이 지나서 ,
고칠 수 없는 답안지겠지만요....
조금은 긴장된 마음으로 열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

동작을 함께 해 보실까요?^^
왼쪽 대퇴 위로 오른 발을 올려서 뒷꿈치가 왼쪽 하복부에 닿게 하는 반연꽃 자세를 만듭니다.
양손을 깍지 껴서 왼발끝을 세워서 잡고 숨을 내쉬었다가 다시 마십니다. 숨을 참은 상태에서 왼다리를 들어서 가슴으로 당깁니다.
이때 발을 잡는 것이 힘든 분들은 발에서부터 허벅지까지 편한 곳을 잡으시되 반드시 무릎을 펴서 다리 뒤쪽의 근육이 늘어나게 해야만 방광경이 자극됩니다.
뭉친 다리근육이 이완되면서 다리선도 예뻐지구요.
숨을 참았다가 내쉬면서 괄약근을 조이면서 왼쪽 다리를 최대한 가슴쪽으로 당시면서 늘려보세요. 참기 힘들 정도로 당기시되, 아픈 느낌은 객관적으로 바라봅니다.
아프다는 생각에만 끄달리다 보면...
[나]는 없고
[고통]만이 나를 지배하고 있게 됩니다.....
숨을 마시면서 자세를 풀어줍니다.. 이렇게 약 3-4회 반복합니다.

다리 뒤쪽의 방광경을 자극해서 소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다리선을 예쁘게 정리해 줍니다.
척추와 골반의 균형을 맞춰 주면서 신체의 중심을 잡아주어서 집중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자율신경계통을 안정시켜줍니다.
뒷꿈치로 대장을 직접 자극해서 가스나 변비해소에 효과적입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되세요!^^

원정혜 호원대 주임교수
사진=원현성 원현성스튜디오 실장(http://www.gaiastu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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