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구혜선, '서동요'로 첫 사극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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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얼짱에서 어엿한 연기자로 발돋움하고 있는 탤런트 구혜선이 처음으로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SBS TV ‘패션 70s’의 후속작으로 오는 9월 방송예정인 ‘서동요’에서 구혜선은 아름다운 외모와 예술적인 감성으로 많은 남성들의 사랑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조현재(서동)만을 짝사랑하는 해바라기 같은 운명을 지닌 은진 역으로 출연한다.

MBC TV 청춘시트콤 ‘논스톱5’와 KBS 1TV ‘드라마시티-다함께 차차차’를 통해 연기력을 검증받은 구혜선은 “극찬을 받는 선배 연기자들이 이병훈 감독의 사극들을 통해 더욱 훌륭한 연기자로 거듭나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면서 “배울 것이 많은 입장에서 이보다 더 좋은 작품은 없을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국시대 백제 무왕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서동요’는 ‘허준’ ‘상도’ ‘대장금’ 등 많은 히트사극을 연출하며 ‘사극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는 이병훈 PD와 김영현 작가가 함께 손을 잡은 작품으로 탤런트 조현재와 이보영(선화공주)이 주인공으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구혜선은 첫 사극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장르이고 의상과 캐릭터 등 모든 것이 전혀 달라 설레이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기 연습에 여가 시간을 모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서동요’에서 구혜선은 단지 외모만이 아닌 무기나 화약에 아름다운 무늬를 새기는 등의 예술적인 재능도 표현될 예정. 초반에는 아역 배우들이 출연하게돼 4회 이후부터 투입된다.

연기 경력이 길지 않은 신인인 만큼 부단한 노력을 통해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겠다는 구혜선의 바람이 ‘서동요’에서 현실로 다가올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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