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즉각 개입해야 마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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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한·국민당은 26일 각각 일본역사교과서 왜곡편찬 사건에 관해 대책을 협의했는데 민한당이「8월 5일 이후 외무·문공위 소집」으로 신중한 반응을 보인 반면 국민당은「즉각 소집」을 주장해 약간의 거리.
임진기 민한당 총무는『한일관계를 찰나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해서 큰 효과가 없었던 것은 자유당‥공화당 시절에 이미 많이 보아오지 않았느냐』며『제1야당이 졸속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외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
허경구·이의영 의원도『문제의 부각단계에서 국회가 감정노출에 휘말리는 것보다는 먼저교육자·학자 등 민간 레벨에서 논의하는 것이 순리』라고 지적.
한편 국민당의 김진철 총재는『이런 문제일수록 정부·여당이 적극 대처해야지 힘없는 야당만 떠들어서 되겠느냐』고 했고, 이동진 총무는『민정당이 앞장서야 할 문제지만 국민적 관심사를 국회가 외면할 수 없으므로 즉각 국회가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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