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살금살금 1093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6면

지수가 사흘째 올라 1090선에 안착했다. 18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세로 한때 1084까지 밀렸지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27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2.43포인트(0.22%) 오른 1093.03으로 마감했다.

대우건설이 11%, 2분기 실적 호조 소식이 전해진 현대건설이 사흘 연속 오르는등 건설주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삼성중공업이 6% 이상 오른 가운데 현대미포조선.한진중공업.STX조선.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도 오름세였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매각 결정이 내려진 현대오토넷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오는 29일 시계사업부와 바이오사업부를 분리하기로 한 오리엔트, 하나로텔레콤과 인수합병 가능성이 부각된 데이콤도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6.06포인트 올라 연중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우며 538.60으로 마감했다. 조아제약이 상한가를 기록,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일제약.제일바이오.진양제약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제약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또 제일창투가 실적 회복 전망과 자유여행사의 우회상장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넥서스투자.동원창투.한미창투.한솔창투 등 다른 창업투자회사들도 동반 상승했다.

표재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