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굴지 美 베일러병원, 전남에 의료기관 설립

세계 굴지의 복합의료기관인 미국 베일러 글로벌헬스그룹이 전남 광양만권에 진출한다.

전라남도는 최근 미국 비즈포스트그룹과 베일러 글로벌헬스그룹, 전남대병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순천시 등과 함께 광양만권 신대배후단지 내 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2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별도로 전남대병원은 베일러 글로벌헬스그룹과 협약을 맺고 연구 협력, 교수·연구진 상호 교류, 의료 연구와 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실행키로 했다.

특히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미국 LA 소재 한인 교포기업인 비즈포스트그룹과 베일러 글로벌헬스그룹 등 6개 기관은 순천시 소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신대배후단지에 500병상 이상, 1000여명 고용 규모의 종합병원을 설립한다.

비즈포스트그룹 존 김 회장은 “조속한 시일 내 의료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종합병원 설립과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포스트그룹은 1995년 미국 LA에서 설립된 자원 및 부동산 개발 분야의 세계적 기업이며, 투자 파트너인 베일러 글로벌헬스그룹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8개 병원을 운영하는 복합의료기관이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베일러병원과 전남대병원이 협력해 의료기관을 설립·운영한다면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광양만권역을 포함한 전남 전체의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중국 부유층 의료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남의 다양한 인프라가 이번에 설립될 메디컬센터의 조기 정착과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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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sun@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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