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냉면공장 팔아 재미교포돈 사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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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치안본부 의사법죄수사대는 15일 미하와이주에 이민간 교포들에게 엉터리냉면공장등을 팔아 7천3백50만원을 가로챈「하와이방앗간 사기」사건 주범 박승옥씨(48·미하와이주 호노룰루거주)를 사기·공문서위조·여권법위반 혐의로구속했다.
경찰은 또 박씨에게 돈을 받고 가짜 신원조회서에 찍을 치안본부 관인을 새겨준 인장업자 정승원씨(41· 서울창신동593)를 인장법위반혐의로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79년 하와이주 호놀룰루시 딜링행브로드에 있는 건물을전세내 냉면기계와 젓가락제조기계 1대씩을 설치,「하와이형제식품」 「하와이종합식품」 사등 3개회사의간판을 내걸고 지난해2월하와이에이민간조중직씨(47)에게 냉면공장을 5만달러(3천5백만원상망)에팔아넘기는등 박재창·박중광씨등에게 같은수법으로 엉터리공장을 팔아 9만4천달러(6천5백만원)툴 가로챈혐의를 받고있다.
박씨는 이사실이 중앙일보 미주판에 보도되자 명예훼손죄로 3백만달러를 요구하는 소송을 호놀룰루법원에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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