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덕중 기자] 분데스리가(독일 1부리그) 개막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2명의 주축선수가 연관된 이적 및 재계약 문제로 고민이 크다. 독일축구의 '아이콘' 올리버 칸(36)과 바이에른의 걸출한 공격형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28)이 주인공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칸은 40세가 되는 2009년까지 계약연장을 희망하고 있지만, 이 경우 바이에른은 장기계약에 따른 위험요인을 떠안아야만 한다. 독일의 대중지 '빌트'는 "칸의 요청을 수용할지 여부가 바이에른에게 큰 고민이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만약 바이에른이 장기계약을 맺지 않을 경우, 칸은 2006년 독일월드컵이 종료되는 대로 J리그에 진출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눈길을 끌고 있다. 발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발락은 3주간의 휴가를 마치고 바이에른 훈련에 복귀한 뒤 잔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나를 포함해 에이전트, 또 구단이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할 것이다. 몇개월이 걸릴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향후 1명 정도의 빅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맨체스터는 AC밀란의 제나로 가투소와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 영입에 실패한 뒤에는 바이에른 소속의 발락과 올림피크 리옹의 젊은 미드필더 미셸 에시앙 중 한명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덕중 기자 djkim@mydaily.co.kr>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올리버 칸, 월드컵 직후 J리그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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