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발바닥을 맞대는 운동하면 소화도 잘 되고 여성질환 없어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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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여름철엔 식욕도 없어질 뿐더러 여러가지 불쾌 증상에 시달리기 쉽다. 이같은 불쾌 증상을 합장합척(합장합척)법으로 없앨 수 있다는 주장이 일본에서 나와 주목을 끈다. 합장을 함으로써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합장합척법을 소개한다.
합장은 기도할 때 또는 참선할 때 흔히 쓰는 방법으로 종교적인 신비함에 근원을 두고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합장에 의해 생물전기의 회로가 만들어지고 생명광선의 방사를 촉진시켜준다는 것이 여러가지 실험으로 밝혀져 있다. 또 합장을 40분간만 하면 손가락이나 손목의 모세혈관을 바로 잡아줄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와 있다.
혈액순환을 돕고 세포에 활력을 준다는 이 합장합척법은 손바닥만 맞대는 것이 아니라 발바닥까지 맞대는 방법이다.
손바닥을 서로 맞닿게 하는 합장법과 발바닥을 서로 맞닿게 하는 합척법은 신체의 좌우, 특히 수족의 근육이나 신경의 부조화를 막고 뇌 척추신경과 자율신경의 난조를 바로잡는데 효과가 있다.
특히 여성에게는 여러가지 여성질환에 효과가 커 권할만하다. 방법은 우선 방바닥에 똑바로 눕는다. 머리에는 딱딱한 목침을 베는 것이 좋다.
양팔을 가슴 위로 약간 들어올려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한다. 그 다음 손가락사이를 벌리고 손가락 끝만 서로 맞닿게 해 힘을 주었다 뺐다를 반복한다(몇회). 그 다음 손가락 끝만 맞댄 채 손 전체를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운동을 한다. 상하좌우운동을 끝낸 후 손 전체를 천천히 회전시킨다.
합장법을 행하는 동시에 합척법도 함께 행하는 것이 효과가 더 크다. 합척법은 양발바닥을 우선 맞붙인다. 그런 다음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함으로써 전후운동을 10회정도 행한다. 이때 전후운동의 거리는 발바닥 길이의 1·5배 정도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마지막에는 합장합척을 한 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5∼10분 쉰다.
아침저녁으로 한번씩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꿇어앉은 자세로 손을 눈높이까지 올려 합장하는 방법도 있다. 이때 팔굽은 45도 각도로 꺾어야 한다. 신경안정에도 효과적이다. <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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