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주말영화] 마을을 덮치는 공포의 새 떼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8면

마을을 덮치는 공포의 새 떼
새 EBS 24일 오후 1시40분

스릴러 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대표작이다. 부유한 집안의 아가씨 멜라니는 샌프란시스코의 새 가게에서 젊은 변호사 미치를 만난다. 미치에게 매력을 느낀 멜라니는 잉꼬 한 쌍을 사서 그의 아파트를 찾아간다. 그런데 미치는 주말을 보내기 위해 바닷가로 떠난 뒤다. 수소문 끝에 그에게 잉꼬를 전달한 멜라니는 모터보트를 타고 선착장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난데없이 갈매기가 한 마리 나타난다. 그리고 멜라니에게 날아와 이마에 상처를 낸다. 다음날에도 새들의 공격이 발생한다. 미치의 여동생 생일 파티장에서 갈매기들이 아이들을 공격한 것이다. 또 그날 저녁엔 수백 마리의 참새 떼가 벽난로 굴뚝으로 들어와 사람을 공격한다.

새들의 공격은 급기야 살인으로 이어진다. 브레너 부인은 농부의 집을 방문했다가 주인이 새 떼의 공격을 받고 숨진 것을 발견한다. 그날 오후에는 까마귀들이 학교 운동장에 몰려든다. 멜라니는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킨다. 새들은 마을의 상가를 습격하고, 주유소까지 불타게 한다. 이런 와중에 미치와 멜라니는 사랑에 빠져든다.

친구의 애인과 사랑에 빠지다
피크닉 KBS1 24일 밤 11시30분

윌리엄 인지의 희곡을 각색한 작품이다. 연극 '피크닉'을 연출했던 조슈아 로건이 영화로 만드는 작업에서도 메가폰을 잡았다. '사브리나''와일드 번치' 등에 출연했던 윌리엄 홀덴과 히치콕 감독의 영화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킴 노박이 출연한다.

할은 대학동창 앨런을 만나기 위해 기차를 타고 캔자스로 간다. 앨런이 사는 마을은 피크닉 준비로 떠들썩하다. 할도 앨런과 함께 피크닉에 참가하기로 한다. 소박한 마을 사람들과 할은 금방 친해진다. 그런데 앨런의 여자 친구 매지와 춤을 추는 바람에 앨런과의 사이가 틀어진다. 할과 매지는 서로의 매력에 빠져든다. 그런 모습을 본 앨런은 질투를 느낀다. 급기야 이들의 엇갈린 사랑에 마을 사람들이 술렁대기 시작한다.

결국 앨런은 할에게 자동차 도둑 누명을 씌운다. 할은 경찰을 피해 도망친다. 다시 몰래 돌아온 할은 매지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어머니의 간곡한 만류로 매지는 할을 혼자 돌려보낸다. 그러나 이미 사랑에 빠진 매지는 뒤늦게 할을 찾아가 사랑을 확인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