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분양가는 평당 2백18만8천∼3백90만6천 원(표 참조·용평콘도 제외).
회원제로 하고 있는 선경의 워커힐 콘도(25 평)는 실당 9천7백65 만 원으로 1구좌 회비는 그 10분의1인 9백76 만 5천 원이므로 평당 3백90만6천 원인 셈.
한국 콘도가 지난 3∼4일 분양한 제주콘도(25 평 형)는 실 당 가격이 7천4백40만 원으로 l구좌 당 7백44만 원, 평 당 2백97만6천 원 꼴이다.
만년장의 유성 콘도(26평 형)는 이보다 다소 싸서 평당 2백81만5천 원이며 명성그룹의 설악콘도(18평형)는 2백18만8천 원이다.
유성의 만년 장 콘도는 국내 최초로 24회까지 분할판매하고 있다.
12회 분할은 구좌 당 7백62만8천 원, 24회 분할 판매가 7백94만7천 원.
쌍룡의 용평 콘도는 스키 회원에 한해 분양하며 분양가가 9백90만 원이나 2가구가 1실을 사용하는 이색적인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한국콘도가 80년7윌 경주콘도(25평 형)를 분양할 때는 구좌 당 5백45만 원이었으나 2년 사이 분양가가 36·5% 올랐다.
국민주택규모(실 평수 25평 이하)의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백5만 원 선이고 그 이상 크기의 대형 아파트도 평당 1백30만 원 내외인 것과 비교하면 2∼3배는 비싼 편이다.
따라서 은행 이자와 비교,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콘도 소유주가 보통 연간 15일을 사용하므로 콘도를 산 사람은 하루 4만8천∼8만9천 여 원 이상의 숙박료를 무는 셈.
특급관광호텔의 1일 객실 료가 4만∼5만원인데 비해서는 비싼 숙박료를 지불하고 있다는 계산이다.
콘도의 가격구성은 한국콘도의 경우▲시설 이용권1백50만원▲건축자재 대, 부대시설, 가구, 노임 등 4백80만 원▲부가가치세 63만 원▲손괴 보증 금 50만 원 등을 합해 7백44만 원.
비교적 짜임새 있는 콘도 운영을 하고 있는 한국콘도 등 콘도업체 측은 이에 대해 1구좌를 분양 받은 사람은 전국의 콘도 체인 중 어느 곳에나 숙박을 할 수 있으므로 체인이 10개인 경우 전국에 10개의 별장을 가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