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건만 팔리고 9건은 유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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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 지도자 육성장학재단(이사장 정재각)은 지난 8일 김종필 이후락 김진만 씨 등이 각각 설립한 한서·울산·서울 등 3개 장학재단의 압류재산 9건에 대한 공개 경쟁 입찰을 실시했으나 3건만 낙찰되고 9건이 유찰.
낙찰된 3건은 김진만 씨의 한국 자갈공영과 강원여객·동부고속 등으로, 한국자갈공영은 16억5백 만원으로 서울 장충동 최모 씨에게, 강원여객과 동부고속이 13억6천만 원으로 강원도 춘천시 강 모 씨에게 각각 낙찰.
그러나 김종필씨의 서산농장과 제주도 감귤 밭(14만평), 이후락 씨의 경남 울산시 소재 부동산 2건 등 6건은 단독입찰 또는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한국 지도자육성 장학재단은 사회재산으로 해체 3개 장학법인 소유 임야·농지·주석 등을 흡수·설립된 재단으로 재원 염출을 위해 이들 재산을 입찰에 붙였으나 실적 부진으로 곧 유 찰 재산에 대한 재입찰을 실시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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