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단수가 너무 잦다|일부지역선 예정보다 10시간 길어지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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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물을 많이 쓰는 여름철 단수가 잦다. 게다가 일부지역에서는 당초 발표한 만수예정시간보다 10여 시간씩 물이 늦게 나와 시민들은 많은 불편을 겪기 일쑤다. 서울시는 이 같은 단수가 지하철공사장의 전주·상수도 관을 옮기거나 송수관 연탄공사, 수원지 설비개량, 정비보수공사 등에 의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시민들은『겨울이나 봄철에 이 같은 공사를 마무리 짓지 않고 하필이면 물을 많이 써야 할 때를 골라 공사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평하고 있다.
지난 5월 한달 동안만도 서울시내에서는▲3일의 용산 성동 동대문 강남 등 4개 구청 업개 동에 7시간동안 물이 나오지 않은 것을 비롯,▲11일에는 동작 관악 강남 등 3개 구청 33개 등에 12시간, ▲16일에는 종로 중구 등 7개 구청 46개 등에 10시간, ▲30일에는 6개 구청83개 동에서 각각 물이 나오지 않았다.
또 6월에 들어서도▲지난4일 용산·마포·영등포 등 5개 구청 42개 등에 상오8시∼5일 상오 2시까지18시간동안을 비롯, 10일 사이에 두 번씩이나 1백77개 등에서 물이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는 12일에도 구의 수원지 급수구역인 서울 6개 구청 관내 1백35개 동에 상오8시∼13일 새벽1시까지17시간동안 수도 물 공급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단수지역은 다음과 같다.
◇종로구(13개 동) ▲삼청 가회 종로5, 6가 이화 혜화 명륜3가 창신1∼3 숭인1, 2동(효자동 일부)
◇중 구(6개 동) ▲신당1동 황학동 명동 남대문5가 필 회현동 각 일부
◇성동구(15개 동) ▲도선사근 능 광장 군자 중곡1∼4동 용답 송정 구의 화양 하왕1 행당1동 각 일부
◇동대문구(36개 동) ▲신설 휘경1·2 이문1∼3면목1∼7 신내 장안1상봉1·2 중화1·2 망우1∼3 묵1·2동 답십리1∼5동 용두1동 청량리1 전농1∼4동 회기동 각 일부
◇성북구(30개 동 전역)
◇도봉구(35개 동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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