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구 소령 살신성인 비 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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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고 강재구 소령 살신성인 비(사진)제막식이 4 일 상오 11시30분 강원도홍천군 북방면 성동리「강재구 공원」에서 있었다.
홍천 로터리·클럽 회원들이 모은 성금 7백 만원으로 세운 이 비는 높이 4·25m, 가로3.2m, 폭 1·83m의 대리석에 서정주씨가 시문을, 한갑수씨가 글씨를 썼다. 고 강 소령은 육사 16기로 지난 65년 10월4일 강원도 홍천군 북방 면에서 파월 장병 교육훈련을 하던 중 부하가 잘못 던진 수류탄이 터지자 자기 몸을 날려 산화하고 부하 장병 1백여 명의 목숨을 구했었다. 제막식에는 육사16기 화랑동기 회 회원 일동과 강원도 출신 국회의원·학생 등 5백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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