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음악 창작 뮤지컬 '페스트' 공연 준비 시작돼…기대감 'UP'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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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음악 창작 뮤지컬’. [사진 일간스포츠]

가수 서태지(42)의 히트곡으로 꾸며지는 뮤지컬이 만들어진다.

10일 연예기획사 ㈜스포트라이트(김민석 대표)는 내년 말 서태지의 음악을 소재로 하는 창작 뮤지컬 ‘페스트’를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서태지의 음악과 엮은 작품이다. 2011년부터 준비해온 이 작품은 최근 대본이 완성돼 본격적으로 공연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

작품은 원작의 무대였던 도시 오랑의 풍경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질병이 전염되는 시대적 배경을 현대로 바꾼다. 질병으로 인한 시련을 극복해나가는 휴머니즘을 통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발표한 곡 ‘너에게’ ‘발해를 꿈꾸며’ ‘컴백홈’부터 ‘테이크 6’ ‘틱탁’ 등 솔로 음반 수록곡까지 히트곡 다수가 작품에 사용된다. 제작사는 뮤지컬을 위해 서태지와 음악저작권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본 및 편곡 작업을 직접 감수할 예정인 서태지는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감동을 주는 최고의 작품으로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책임 프로듀서인 스포트라이트 송경옥 이사는 “카뮈의 환상적 리얼리즘과 서태지의 독보적 음악성이 최고의 스펙터클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송경옥 이사는 “이 시대 우리 삶의 모습을 그대로 관통하는 공감대와 함께 사는 공존의 의미를 감동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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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음악 창작 뮤지컬’.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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