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자 28명 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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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이철희·장영자 부부 거액어음사기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 부는 2일 이·장 부부와 이규광씨를 비롯, 이 사건 관련 구속자 28명을 모두 기소했다. <명단·적용 법 6면>
검찰은 이와 함께 이·장 씨 부부에게 어음할인과 자금을 빌려준 사채업자·전주 40여명의 계보와 명단을 2일 하오 발표, 공개수사에 나서는 한편 이철희씨의 여권발급을 둘러싸고 뇌물을 주고받은 전 국가안전기획부 외무부 연락관 송정광씨(40)와 대화산업비서부장 임문순씨(41)등 2명을 뇌물수수·뇌물공여혐의로 추가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4월27일부터 금년 1월19일까지 안전기획부 외무부연락관으로 있으면서 신원 특 이자에 대한 해외여행서류 접수 등의 업무를 말아 지난해 9월10일 외무부여권과 106호실에서 임씨로부터 이철희의 여권발급을 빨리 처리해 달라는 부탁을 받아 이를 처리해 준 뒤 같은 해 10월 하순 서울 청담동 강남다방에서 임씨로부터 사례비로 1백 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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