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니 관계 불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자카르타 25일 AFP=연합】인도네시아가 캄보디아와 여타 국제문제들에 대해 보다 독자적인 노선을 추구하고있는 가운데 야기된 인도네시아 국방상의 방미취소와 신임 인도네시 주재 미대사의 부임 거부사태로 미국과 인도네시아의 전통적인 유대관계가 흔들리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메르데카(자유)지는 이달 초 미국을 방문하려던 인도네시아 국방상 「모하마드·유수프」장군이 「레이건」 미 행정부로부터 사실상 방문을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에이브러모위츠」 신임 미 대사의 부임을 거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조처를 환영하면서 소식통들에 따르면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너무 깊숙이 간여하려 들뿐만 아니라 태국 주재시와 마찬가지로 반 정부인사들과 유대를 강화하려는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