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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히딩크에 7년전 빚 갚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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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 PSV 에인트호벤의 히딩크 감독이 12일 오후 애인과 함께 입국하고 있다. [연합]

차범근 감독(수원 삼성)과 거스 히딩크 감독(PSV 에인트호벤)이 7년 만에 사령탑 맞대결을 펼친다. 고려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13일 오후 6시20분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고려대OB(프로 올스타)와 에인트호벤의 친선경기에서다.

고려대 출신인 차 감독이 고려대OB 감독을 맡았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한국팀 감독이었던 차 감독과 네덜란드 감독이었던 히딩크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맞붙어 히딩크 감독이 5-0으로 대승했었다.

고려대OB팀에는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대한축구협회 이사)와 '천재' 박주영(FC 서울), 서정원(오스트리아 리트),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최성국(울산 현대), 김대의.최성용(이상 수원), 박진섭(성남 일화) 등 36명이 총출동한다. 차 감독의 아들인 차두리(프랑크푸르트)는 소속 팀 스케줄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다.

피스컵 출전을 위해 12일 입국한 히딩크 감독은 호주 대표팀 감독 수락설과 관련, "고려는 하고 있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영국 팀으로의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이영표(에인트호벤)에 대해서는 "어떤 것이 좋은 선택인지 더 생각해 봐야 한다"며 잔류를 희망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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