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백' 신하균 노인 분장 먹혔나?…첫 방송 시청률이 무려 '깜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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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백’ [사진 MBC ‘미스터 백’ 캡처]

MBC ‘미스터 백’이 첫 방송부터 10% 중반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미스터 백’ 1회는 전국 시청률 14.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지난 주 종영한 ‘내 생애 봄날’ 마지막회가 기록한 10%보다 무려 4.2% 포인트 껑충 뛰어오른 수치다. ‘미스터 백’ 첫 방송의 수도권 시청률은 무려 16.1%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최근 3사 수목극은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볼 만한 드라마가 없다’는 혹평에 시달리며 한 자릿수 시청률로도 1위에 오르는 현상이 계속됐다. 몇몇 드라마는 때때로 애국가 시청률보다 못한 초라한 성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미스터 백’의 등장과 함께 수목 안방극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 백’에 이어서 SBS ‘피노키오’가 오는 12일에, KBS2 ‘왕의 얼굴’이 19일에 차례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미스터 백’에는 고집불통 재벌인 70대 노인 최고봉(신하균)과 88만원 세대 은하수(장나라), 망나니 재벌 2세 최대한(이준) 등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한꺼번에 등장하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고봉(신하균)은 자신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의사의 말에 미래에 대한 걱정만 늘어갔고 하수(장나라)는 취업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실버하우스 봉사를 갔다. 하지만 사람을 믿지 못하는 고봉 탓에 하수는 봉사는커녕 그에게 온갖 면박만 당한 채 돌아와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싱크홀 교통사고를 당하며 다시 만나게 됐고 고봉은 이를 계기로 젊어지게 되면서 이후 본격적인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가 전개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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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백’ [사진 MBC ‘미스터 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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