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문화센터」확대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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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중앙문화센터」가 17일 확대 개관됐다.
중앙일보사가 문화센터의 선구로 지난해 8월 개설하여 4기에 걸쳐 전통문화 특강을 실시한 「중앙문화센터」는 이날 서울 종로구 운니동l12 옛 운현궁 터에 지상3층 연건평 1천 4백 61평의 신축회관을 건립하고 문학·전통문화·미술·서예·연극·음악·공예·건강 등 8개 교실 모두 1백 과목 1백 15개 강좌로 대폭 증설, 개관했다.
황동규(시인)·김월하(인간문화재·시조창)·함석혜·탁범석(드라머작가)·신상호(도예가)씨 등 일류 강사진이 강의를 맡은「중앙문화센터」는 앞으로 생활학습·문화교육의 살아있는 현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된다.
확대 개관된「중앙문화센터」는 전통문화에 중점을 두는 한편 수영장과 트레이닝 룸을 갖춘 스포츠클럽을 병행 운영하며, 어학 등 특수강좌를 위한 최신 오디오·비디오시설을 갖추었다.
또 회의실·휴게실 등을 마련하여 수강자들의 다각적 이용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확대 개강한 첫날에는 상오 6시 30분 기초 일어반이 첫 강의에 들어갔으며, 이어 있는 미국인 회화·새벽 수영·에어로빅 체조 등 강좌에 상오에만 2백 여명의 수강자들이 강의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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