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외룡 감독 "PO 반드시 진출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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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현기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는 2005 삼성하우젠 K리그에서 초반 단독질주하며 창단 2년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후반부에 부산에 역전당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인천 장외룡 감독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10일 홈경기에서 성남을 3-2로 꺽은 인천은 부산에서 열리고 있었던 부산과 대전의 결과를 기다렸으나 양팀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인천의 재역전은 무산됐다. 그러나 문학경기장을 찾은 3만여 인천팬들의 성원은 우승팀 못지 않게 매우 뜨거웠다. 전기리그 2위를 차지한 인천의 장외룡 감독은 10일 "부산에 승점 1점차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후기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하며 "문학경기장을 찾아 성원을 보내준 인천 팬들과 열악한 여건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은?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당초 목표였던 전기리그 7승3무2패를 달성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전기리그를 돌아본다면? "12경기를 치르면서 8경기까지는 정규 멤버들이 로테이션을 돌았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주전선수들이 빠지면서 대체요원이 없었고 선수층도 얇아 3~4경기에 차질을 빚어서 아쉬웠다. 전반기 막판에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기 때문에 후기리그에도 이어갈 것이라 생각한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장점이라면? "모든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경기장내에서 모든 것을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재정 및 연습구장 등 경기 외적인 면에서 다른 팀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경기 최선을 다해서 뛰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상승세를 이끈 원동력이라면? "프로선수로써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것이 결실을 본 것 같다. 현재 2군 리그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원인은 선수들 개개인이 프로 자세가 갖추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후기리그 들어가기 전에 목표의 재설정이 이뤄지나? "지난해 동계훈련 들어가기 전에 올해 목표를 세워놓고 훈련에 들어갔다. 지난해 치른 36경기를 통해 33득점 43실점이라는 결과를 보고 공수의 언발란스에 대한 보완으로 조직력을 갖추게 됐다. 오는 11월에 있을 플레이오프 진출 목표 수정은 없다" -후기리그를 앞둔 각오는? "일단 휴식을 취했다가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후기에는 원정 경기가 많아서 선수보강도 필요할 것 같다. 전기리그에 동계훈련이 부족으로 제대로 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던 몇몇 선수들의 능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후기리그에 임하겠다" [2005삼성하우젠 K리그 전기 2위를 차지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후반기 선전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 = 인천 홈페이지] 김현기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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