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비대위 "선거구획정위, 국회도 선관위도 안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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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는 5일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국회도 선관위도 아닌 제 3의 독립기구’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인적구성의 공정성, 정치적 중립성, 선거구 획정이라는 3대 원칙 아래 국회도 중앙선관위도 아닌 제 3의 독립기구로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한 대변인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 중앙선관위 산하에 선거구획정위를 두고 있는 나라는 멕시코밖에 없다”며 “대개 OECD 국가는 제3의 독립된 기구로 선거구 획정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논의는 당내 정치혁신실천위원회의 선거구 확정위 관련 보고를 받은뒤 결정한 것이다. 앞서 실천위는 지난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구 획정위를 독립적으로 설치한 뒤 국회에 확정안을 제출하면 정개특위가 아닌 본회의에서 바로 표결토록 하는 국회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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