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더 잔인한 '세기의 살인마'(히스토리 채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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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지선 기자]실제로 존재했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아미티빌 호러'와 '사이코'의 살인마가 공개된다. 오는 14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과 오후 11시 다큐멘터리 전문채널인 히스토리에서 52부작 '세기의 살인마' 가 방송된다. 전 세계의 악명 높았던 살인사건을 다뤄 영화보다 더 스릴넘치는 공포를 선사하게 될 '세기의 살인마'에서는 살인 사건의 현장을 담은 비디오, 사건 조사과정은 물론 실재 범인의 재판 장면을 통해 실재 사건을 있는 그대로 다루었다. 특히, 52부작 중 제4부 '인육을 먹는 살인범' 편에서는 1991년 증거인멸을 위해 인육을 먹었던 살인범의 범죄 과정이 공개된다. 이 사건은 섬뜩한 영상으로 주목 받았던 영화 '사이코'의 모티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여자 관객이 자살하는 사건으로 여름 극장가에 서늘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영화 '아미티빌 호러'의 실제 사건을 다룬 '의문의 살인 사건들' 편에서는 1974년 미국 뉴욕 인근의 소도시 아미티빌의 한 저택에서 자신의 가족을 처참하게 살해한 소년의 실화가 소개돼, 한 여름 밤 오싹한 공포를 준다. 이외에도, 1986년부터 1987년까지 미국에서 환자들의 정맥에 청산가리를 주사하는 수법으로 34명을 살해한 간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죽음의 천사'편과 1849년에 발생한 사람 죽이는 의사의 실화 '추악한 의사들'편 등 영화보다 더 잔인했던 살인마들의 실화가 전파를 타게된다. [지난 1일 개봉한 '아미타빌 호러'의 실재 사건의 범인 로널드 드페오 주니어(왼쪽)와 아미티빌의 저택. 사진제공= 히스토리 채널] 안지선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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