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클릭!이 한줄] "깡패국가를 규정하는 가장 근본적 기준은 미국이 싫어하느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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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칠 때를 아는 것. 내 자신의 행동으로는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음을 아는 것. 그것이 올바른 시작이다."

-부산 범어사에서 수행 중인 관조 스님이 30여년 간 찍은 사찰과 자연 사진에 부처님 말씀을 더해 엮은 명상사진집 '깨우침의 빛'(솔, 183쪽, 2만5000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너의 말만 듣고 그 방법대로 하면 되고 설사 잘못되더라도 자신의 책임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공을 원한다면 항상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하고."

-타이완 보험업계의 신화적 존재인 판선창 ING에트나생명 회장의 남다른 성공법칙을 소개한 '누군가 갔던 길은 가지 않는다'(김형호 옮김, 랜덤하우스중앙, 256쪽, 1만원)에서

"깡패국가를 규정하는 이상적 척도는 없다 …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깡패 국가를 규정하는 가장 근본적인 기준은 미국이 그 국가를 싫어하느냐 하는 점이고 그들 국가들이 강력한 국가는 아니어야 한다는 점이다."

-영국 태생의 미국 역사학 교수가 1990년대 이후 미국의 일방주의와 패권적 신군사주의를 분석, 비판한 '분별없는 제국'(마이클 만 지음, 이규성 옮김, 472쪽, 1만8000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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