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삼성 꺾고 선두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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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청주·전주·춘천】OB베어즈가 2일의 청주구장에서 연장10회 말 2번 이근식의 굿바이히트로 선두 삼성라이온즈를 6-5로 누르고 선두에 올랐고 조창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바꾼 해태타이거즈는 1일(광주)삼미슈퍼스타즈에 9-2로 대승한데 이어 2일 전주에서 MBC청룡 마저11-4로 대파, 기염을 토했다.
한편 삼미슈퍼스타즈도 홈구장 춘천에서 롯데자이언트를 10-7로 꺾어 대롯데전에서 2승1패로 우위를 지켰다.
홈팀이 모두 승리를 거둔 이날 경기에서 OB의 김우열은 4회 솔로호머를 날려 홈런더비(5개)1위에 올랐고 해태는 대MBC전에서 3전 전승으로 MBC킬러로 등장, 통산전적 7승8패로 MBC청룡과 4위 자리를 바꾸었다.
OB는 이날 박철순이 완투하면서 1회 3번 윤동균, 4회 4번 김우열, 7회8번 이홍범의 솔로홈런3개를 포함한 장단13안타를 날리고도 연장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다. OB는 삼성과의 5-5의 팽팽한 접전 끝에 연장10회 말 1사후 8번 이홍범과 9번 유지훤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1, 2루에서 2번 이 이근식의 결승타로 6-5로 신승했다.
또 해태는 MBC와 5회까지 2-2로 접전을 벌이다 6회 말 그동안 부진했던 1번 김일권의 좌월 투런홈런 등 집중5안타와 패스트볼·내야실책 등을 묶어 6점을 올려 낙승했다.
▲삼성투수=이선희·성낙수(6회) 황규봉(7회) 포수=손양득 ▲OB투수=박철순 포수=김경문·조범현(7회) ▲홈런=윤동균(1회1점) 김우열(4회1점) 이홍범(7회1점) <이상ob>
▲MBC투수=하기룡·정순명(6회) 이길환(7회)포수=김용운 ▲해태투수=이상윤·김용남(1회)포수=김경훈·김용만(6회) ▲홈런=김일권(6회2점) 김준환(8회1점) <이상 해태> ▲롯데투수=방기만·최옥규(3회) 천창호(4회) 김덕렬(7회) 이윤섭(7회)포수=차동렬 ▲삼미투수=감사용·인호봉(5회) 김재현(6회) 포수=금광옥
▲삼미투수=김재현·인호봉(7회)포수=김광옥 ▲해태투수=강만식·김성한(7회)포수=김경훈 ▲홈런=양승관(6회1점·삼미) 김봉연·김준환(7회 각1점·해태) ▲3루타=김준환(5회·해태) ▲2루타=김봉연(2·4회·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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